[전립선클리닉]혈뇨(血尿)
 2005.12.14.
 
 

혈뇨(血尿) - 소변에서 피가 보일 때


 검진을 하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가 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서 정밀검사를 하다보면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심각한 비뇨기과 질환을 발견할 때도 있다.

  혈뇨란 소변속에 피 성분이 섞이는 것으로, 눈으로 식별할 정도로 붉게 보이는 것을 육안적 혈뇨,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을 현미경적 혈뇨라 한다. 각각의 원인은 다르며 그에 따른 치료 또한 다르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원인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무통성의 육안적 혈뇨는 아주 위험한 신호이다.


♠ 부위에 따른 원인

  요도에 외상을 받거나 심한 요도염이 있을 때 배뇨초기에 피가 섞일 수 있다. 외상이 원인이면 안정을 취하거나 요도 카테터로 치료하며, 염증이 원인이면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로 치료하고 전립선염을 비롯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여성에서 많은 방광염은 대부분 입구부분인 방광 삼각부의 염증이며 심할 경우에는 출혈을 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말기혈뇨를 보인다. 물론 출혈성 방광염은 심한 혈뇨를 보인다. 남성에서 많은 전립선염이나 비대증의 경우도 말기혈뇨를 보일 수 있으며 그 원인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 혈뇨를 보이는 경우는 혈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방광, 신장, 요관의 암이나 결석, 염증 등이 의심되므로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한 진단절차를 받아야 한다.

    

♠ 나이에 따른 원인

  혈뇨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원인은 비뇨기계의 질환을 있음을 나타내나 나이에 따라 호발하는 질병은 많은 차이가 있다. 소아기에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혈뇨이외의 것은 드무나 신우요관이행부의 협착 등의 선천적인 질환에 의한 폐색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철저한 진단절차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30대 이하의 젊은 성인에서의 혈뇨는 요로결석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 외 신장염, 방광염, 전립선염과 외상이 그 원인일수도 있다.

  그러나 40대 이상의 성인에서 혈뇨가 있다면, 특히 육안적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무통성의 혈뇨가 생기면 일단은 신장이나 방광의 종양의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이나 그에 대한 합병증도 고려의 대상에 포함된다.


♠ 진단과 치료

  일단 육안적이나 요검사상 현미경적 혈뇨가 있으면 요로 촬영술로 전체적인 요로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며 의심부위가 있으면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 촬영을 할 수도 있고 종종 방광내시경 검사를 할 때도 흔하다.


  상기한 여러 검사상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는데 이런 경우를 통틀어 특발성 혈뇨라 하며 이것은 분명히 병적이긴 하나 현재의 진단방법으로는 찾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병소이거나 아주 초기의 경우라 생각이 된다. 대부분 지속적인 혈뇨를 보이고 추적검사를 해보면 대게는 진행하지 않는 양성의 경과를 보이나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불안과 답답함을 야기하므로 정기적인 검사로 추적하는 것이 안전하다.